본격적인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었습니다.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는 지금,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국가와 지자체는 다양한 제도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몰라서 놓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령층이 꼭 알아야 할 기초연금, 건강검진, 돌봄 서비스 관련 정보를 정리하고,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기초연금,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인 분들에게 매월 최대 40만 4천 원(2025년 기준)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2025년에는 소득 하위 70% 이하 노인이 대상이며, 부부가 모두 수급 대상일 경우 일부 금액이 조정되긴 하지만, 부부 합산 최대 64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기초연금 신청은 주소지 주민센터 또는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가능하며, 최근에는 모바일·온라인 신청도 확대되어 자녀나 보호자가 대신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단, 자산·소득 기준(금융자산, 부동산 포함)을 초과하면 수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 모의 계산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많은 어르신들이 "나는 못 받을 거야" 하고 포기하시는 경우를 봤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소득 기준이 완화되어 많은 분들이 수급 대상에 포함되고 있으니, 한 번은 꼭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건강검진, 조기 발견이 생명을 지킨다
고령층 건강관리는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국가에서는 만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마다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만 66세 이상은 추가로 인지기능 검사, 노인신체기능 검사, 우울증 검진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노인 대상 맞춤형 건강검진 항목이 확대되어, 심혈관질환, 폐질환, 치매 초기 증상까지 더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검진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하는 우편이나 'The건강보험'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지정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만 65세 이상은 독감, 폐렴구균, 대상포진 예방접종 등 필수 예방접종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됩니다. 저는 주변 어르신들께 **“몸이 아프기 전에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진짜 건강관리”**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으며, 예방이 곧 치료입니다.
돌봄 서비스, 혼자 살아도 안심할 수 있게
혼자 사는 어르신이 늘면서 노인 돌봄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를 통해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식사·세면·청소 지원, 병원 동행, 말벗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2025년에는 특히 디지털 돌봄 서비스가 확대되어, AI 스피커, 응급 호출기, 스마트밴드 등을 통해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과 응급상황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지자체별로는 '안심콜 서비스', '스마트 돌봄 앱'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복지센터나 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혼자 사시는 부모님이 걱정된다면, 자녀가 대신 신청하고 서비스 이용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가족 연동 기능도 함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제도가 **“혼자 살아도 혼자가 아닌 삶”**을 가능하게 해 준다고 생각하며,
꼭 주변 어르신들과 공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결론: 고령의 삶, 정보가 지켜주는 안전망이다
정보는 젊은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고령층일수록 정부 제도를 더 많이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기초연금은 노후 생활비의 버팀목, 건강검진은 생명 지킴이, 돌봄 서비스는 외로움과 불안을 막아주는 방패입니다.
오늘 이 글을 읽은 여러분 또는 여러분의 부모님께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지금 바로 신청을 도와드려 보세요. 정보는 아는 사람이 누리는 권리입니다.